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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문' 한석규 "세종과 장영실, 최민식과 저를 보는 것 같았어요" [MD인터뷰](종합)

시간2019-12-23 13:20:01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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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세종, 이도를 대하는 배우 한석규(55)는 한없이 진중했다. 세종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늘어놓는 그에게서 치열하고 뜨거운 고민이 엿보였다.

한석규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26일 개봉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대한 여러 스토리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왕'과 '관노'라는 신분 차이를 뛰어 넘어 하나가 된 세종과 장영실의 특별한 우정이 영화에 담겼다. 장영실은 세종의 오랜 총애를 받으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세종 24년 당시 발생한 '안여(임금이 타는 가마)사건' 이후 사라져 어느 기록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당시 장영실의 감독 아래 제작됐던 안여가 허물어진 사건이다. '천문'은 이러한 실제 역사에서 출발해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완성됐다.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011)에서 세종 이도를 연기했던 한석규는 다시 한번 세종을 연기, 다른 결의 세종을 그려내며 변신을 꾀했다. 고뇌하는 세종의 예민한 모습을 표현했던 이전과 달리 '천문'에서는 이번 영화에서는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보고 정5품 행사직을 하사,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곁에 두고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천문 사업을 펼치는 의로운 임금을 표현했다. 백성을 위하는 인자한 성군의 모습부터 강직한 신념의 임금 등을 묘사하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뿌리깊은 나무' 당시와 해석을 달리했다던 한석규는 "이도라는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가 아니라 '살려낸다'다. 그것의 출발은 엄마라고 생각한다. '뿌리깊은 나무' 때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로 그려졌다.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가 있었고 아버지가 그렇게 사람을 죽이면서 '절대 난 죽이지 않겠다'라는 마음을 먹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이번에 세종을 또 연기하고 싶었던 이유와 원동력은 '어머니'인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살리겠다'가 된 거다. 결과는 안 죽이는 거다. 죽이지 않는다는 마음과 살리겠다는 마음은 완전히 다른 마음이다"라며 "내 시선이 달라진 건 나이가 들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은 왜 그렇게 바쁜가. 왜 안 해도 될 일들을 할까 싶지만, 이도라는 사람에게는 꼭 해야 할 일이었을 거다. 훈민정음 창제, 음악 완성, 용비어천가, 천문 사업 등 다 정리를 해야 했을 거다. 그게 원동력이 무엇일지 고민했지만 나도 모른다. 그냥 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을 거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조말생(허준호)은 완전 대형 사고를 쳤다. 충분히 죽일 수 있는 사람인데 안 죽였다. 영화에서 허준호 씨가 '낙향을 하려하는 저를 왜 두는지 아시요'라는 대사를 친다. 그건 실록에 나온 내용이다. 세종은 조말생을 안 버리고 끝까지 써먹는다. 뽑아먹는 거다. 그건 세종 어머니 민 씨의 영향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석규는 이러한 캐릭터 해석에서 더 나아가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세종 엄마를 많이 생각했다"며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건 부모님이다. 내가 연기를 하면서도 '왜 하나', '어떻게 하다가 연기자가 됐을까' 생각을 한다. 그 원동력이 뭘지 생각한다. 그냥 연기를 좋아해서 하는데, 왜 좋은 걸까 싶다. 그랬을 때 뭔가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연기를 해야지' 마음먹었던 건 고등학교 2학년 때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이하 '지크슈')를 보고 나서다. 엄청난 전율이 이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 소위 예술적인 체험이다. 나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그게 예술적인 체험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던 개가 죽었는데 많이 울기도 했다. 대학교 때인데도 그렇다. 그 다음부터는 개를 안 키운다. 그것도 예술적인 체험이다. 걔가 죽고 개를 묻으면서 절망감을 느꼈다. 스무 살이 넘는 남자애였는데도 그랬다. 그것도 생활에서 느끼는 예술적인 체험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석규와 최민식의 재회는 '천문'의 최대 관전 포인트. 지난 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 1999년 영화 '쉬리'(감독 강제규) 이후 마침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욱 농밀해진 호흡을 자랑하며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발산했다.

세종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이어 말하던 한석규는 "다른 사람과 이런 이야기를 하면 누가 재밌어하겠나. 돈 이야기를 하자고 하면 난 재미없다. (최)민식이 형이랑 하면 눈이 반짝인다. 이야기를 안 해도 안다. 그냥 기분이 안 좋은지도 알아챈다. 추억이 많다. 관심사도 공통적이다. 그 형님도 내가 떠드는 것들에 대해서 방법론은 다르지만 오래 함께 탐구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다가 내뱉는 말이 '죽어야 끝나는 공부'라는 것이다. 최민식이라는 사람이 내뱉는 그 말을 보면 딱 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민식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던 한석규는 "세종과 장영실도 그런 관계였을 거다. 눈이 반짝하는 거다. 다른 사람이랑 천문 이야기하면 '전하.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요. 왜 하냐. 돈 이야기, 권력 이야기하자'라고 할 거다. 세종은 마음의 출발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이도는 장영실을 좋아했을 게 분명하다. 장영실은 말해 뭐하나. 얼마나 이도를 좋아했을까 싶다. 좋아함을 넘어서 존경이었을 거다. 상상해보면 전율이 돋는다. 거기다가 이야기까지 통해, '킹'(King)이다. 그런데 인간 같지도 않던 자기를 좋아해주지 않냐. 천문을 좋아하는데도, 어디 가서 말도 못했을 건데 이도와 통하는 거다. 그런 상상을 하면 재밌다"라고 말하며 웃어 '천문'을 향한 애정을 느끼게끔 했다.

한편, '천문'에는 한석규와 최민식을 비롯해 신구, 허준호, 김원해, 전여빈, 김홍파, 김태우, 임원희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26일 개봉.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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