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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스캇 보라스(67)는 역시 슈퍼 에이전트였다.
류현진의 토론토와의 4년 8000만달러 계약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며 에이전트 보라스가 이번 겨울 계약 총액 10억달러(약 1조 1천억원)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이른바 ‘큰 손’의 품격을 과시했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대어급 고객들에게 연이어 초대형 계약을 안겨줬고, 앤서니 렌던, 류현진, 마이크 무스타커스, 댈러스 카이클 등도 만족할만한 금액에 도장을 찍게 해줬다.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보라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서 성사시킨 계약 총액은 총 10억2200만달러(약 1조1800억원)에 달한다. 콜이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하며 역대 FA 투수 최고액을 경신했고, 스트라스버그는 원소속팀 워싱턴과 7년 2억4500만달러에 합의했다. 내야수 렌던은 7년 2억 4500만달러에 LA 에인절스로 향했다. 류현진은 보라스 사단의 4번째로 큰 계약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무스타커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4년 6400만달러, 카이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5550만달러에 계약했다. 주릭슨 프로파(5700만달러), 토니 왓슨(300만달러)도 보라스의 고객이다.
보라스는 중개 수수료로 계약 총액의 5%를 거머쥔다. 이번 겨울에만 약 5110만달러(약 595억원)의 수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스캇 보라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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