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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권상우와 정준호가 영화 '히트맨'으로 2020년 설 극장가에 출격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히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최원섭 감독과 출연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이 참석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 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흥미로운 스토리,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오가는 다채로운 비주얼이 스크린에 구현되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의 쾌감,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유쾌한 코믹 시너지까지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최원섭 감독은 "'히트맨'은 비주얼적으로도 신선하지만 진심으로 재밌는 영화를 만들려 했다"라며 "짠내나는 코미디, 액션,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다. 확실히 '히트맨'만의 차별점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다.
권상우는 극 중 웹툰 작가가 된 암살 요원 준(수혁) 역할을 맡았다. 강렬한 액션 연기에 짠내나는 코민 열연을 완벽하게 소화,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권상우는 '히트맨' 출연에 대해 "대본을 읽고 계속 생각이 나더라. 볼수록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맡은 역할에 대해 "국정원 암살 요원 준, 웹툰 작가 수혁 캐릭터를 넘나들면서 연기해 심심하지가 않았다"라며 "수혁은 불안정한 가장이다. 직장에서도 와이프한테 인정 못 받고, 딸한테도 부족한 아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빈틈 없고, 쉴 틈이 없다"라며 "정말로 '히트맨'에 야망이 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두 가지 면모가 들어 있기에 야망이 있다. 액션도 관객분들에게 타격감을 전할 수 있도록 '초집중'해서 찍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상우는 "우리 영화에 대한 야망이 있기에 다른 영화를 신경 안 쓰고 있다"라며 "공부 잘하는 애가 공부 못하는 애 신경 안 쓰지 않나. '히트맨'은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 간 애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만큼 후회 없이 찍었다는 뜻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준호는 지난 2016년 '인천상륙작전'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서며 관심을 더했다. 특히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한국 코미디 영화의 굵직한 획을 그은 그가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 역할로 분해 명불허전 코믹 존재감을 선보인다.
정준호는 "'히트맨'은 시나리오가 신선했다"라며 "그리고 실생활 속 리얼리티 상황들을 아주 재밌게 잘 표현했더라. 매니저한테도 '이게 뭐지?' 하고 물어볼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 역시 "자신감은 그 어느 영화의 팀보다 충만하다. '히트맨'이라는 제목처럼 내년 1월에 히트를 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팔색조 매력의 황우슬혜는 '히트맨'에서 권상우의 든든한 아내 미나로 활약한다.
그는 권상우와의 부부 호흡에 대해 "제가 (남편을) 과감하게 많이 때린다"라고 귀띔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황우슬혜는 "정말로 권상우 오빠가 빨개지도록 맞았는데도, 아무 소리 안 하고 묵묵히 계속 촬영에 임하더라. 진짜 대단하시다"라며 "오빠는 한국의 톰 크루즈"라고 극찬했다.
이이경은 준의 덕후이자 막내 암살 요원 철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이이경이라는 사람이 연기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아서 '히트맨' 출연을 결심했었다. 실제로 현장에서 기분 좋게, 신나게 뛰어놀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히트맨'은 오는 2020년 1월 22일 개봉 예정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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