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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캐나다 ‘토론토 스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블루제이스 팬들에게 희망이라는 선물을 안겼다’는 제목 아래 류현진 합류로 달라질 토론토의 앞날을 분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토론토는 2019시즌 67승 95패 4위에 그쳤다. 선발 평균자책점(5.25) 전체 22위에, 10승 투수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야마구치 ?? 등의 준척급 선수들로 마운드를 보강한 뒤 전날 4년 8000만달러의 통 큰 투자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품었다.
토론토 스타는 “적어도 2년 만에 토론토가 처음으로 이기려고 하는 의지를 보였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류현진 계약의 의의를 설명하며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한 류현진을 품으며 경쟁자의 지위로 향하는 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트레이드가 아닌 큰 돈을 투자해 전력을 보강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류현진을 정상급 투수로 여기진 않았다. 류현진과 수많은 유망주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서서히 팀을 바꿔갈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류현진이 에이스로 평가받는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 몇 시즌동안 꾸준히 에이스와 같은 활약을 했다”며 “토론토가 당장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긴 힘들겠지만 류현진의 합류로 토론토 팬들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토론토의 밝은 미래를 그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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