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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연수와 딸 송지아의 달콤살벌 모녀 전쟁이 발발한다.
박연수는 오는 25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7회에서 자녀 송지아-지욱과 함께하는 보통의 일상을 공개한다.
이른 아침부터 힘찬 에너지로 아이들을 깨운 박연수는 아들 지욱의 머리를 직접 이발, 전문적인 솜씨로 마무리까지 해주는 '헤어 살롱'을 전격 오픈해 특별한 모성애를 드러낸다.
그러나 딸 지아가 자신의 '배꼽티'를 찾으면서 단란했던 분위기가 급 싸늘해진다. 박연수가 지아 몰래 배꼽티를 기부했다는 지욱의 제보에 지아는 "그걸 버리면 어떡해"라며 불만을 표시한다. 이에 박연수는 "배꼽티를 꼭 입어야 되느냐, 나이에 맞는 옷이 있는 건데"라고 묻고, 송지아 또한 "난 내가 입고 싶은 옷 입을 거야"라며 물러서지 않는다. 차분한 언쟁 도중 송지아가 급기야 눈물까지 보인다고. 배꼽티를 사이에 둔 '모녀 갈등'의 전말과 그들만의 화해 방식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박연수는 지아-지욱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썸남'인 셰프 정주천에 대해 언급한다. "엄마랑 소개팅했던 삼촌이 엄마의 남자친구가 된다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히며, 자식들의 의견을 묻는 것. 많은 생각 끝에 지아는 "엄마가 마음에 들고, 괜찮다고 생각하면 상관없어"라고 답하지만, 이후 아이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발언들이 이어져 박연수를 충격에 빠트린다.
제작진은 "소개팅의 시작부터 지아-지욱의 허락 하에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랑 찾기에 나선 박연수가 이번 방송에서 정주천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갈지, 그만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며 "아이들과의 진솔한 대화 후, 깊은 고민 끝에 정주천과 만난 박연수의 최종 선택을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밤 11시 방송.
[사진 = MB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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