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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백두산'의 이해준·김병서 감독이 가수 겸 연기자 배수지 캐스팅에 대해 밝혔다.
이해준·김병서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백두산'은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연말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물.
이병헌과 하정우의 명품 열연이 돋보이는 가운데, 배수지가 극 중 하정우의 아내이자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최지영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두 감독은 배수지 캐스팅 이유에 대해 "시사회 때 우연히 만난 적이 있었는데 반전 이미지를 느꼈다. 건강하고 씩씩한, 어른스러운 느낌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영이 누구의 아내보다는 역할 그 자체로 그만의 로드무비를 펼치기에, 그런 수지가 제격이라고 봤다. 평소 모습에서 지영 느낌이 있었다"라며 "임산부 설정 등 어려운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지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백두산'이 전하는 이야기 전체를 좋아해 줬다"라고 전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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