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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운영하던 베이커리의 문을 닫는다.
조민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방 운영을 7일 남겨두고 있어요"라는 글을 적었다.
조민아는 "이제 8년차가 되는 일과의 이별 후 공허함이, 미친 열정을 다했던 게 없어진다는 상실감이 무척 크겠지요"며 "오랜 잔을 비워내니 다시 좋은 에너지로 또다른 멋진 내 모습으로 채워야죠, 나답게"고 밝혔다.
이어 "보고싶은대로 보고 말하기 좋을대로 말하며 사는 사람들의 입으로, 손으로, 멋대로 그려진 내가 실제의 나와 너무나 다른 것이 늘 버거웠고, 때론 불쾌했고, 많이 속상했지만 그마저도 내가 늘 빛나라고 있어주는 ‘어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하거든요. 어둠이 있기에 그 안에 빛이 더 영롱하게 반짝이지요"라면서 "오늘은 어제와는 또다른 새로운 시작입니다. 내게 주어진 감사한 하루를 기꺼이 멋지게 만들어가 볼게요"라고 덧붙였다.
이하 조민아 SNS 전문.
공방 운영을 7일 남겨두고 있어요. 요가로 하루를 시작해서 낮 동안은 파티시엘로 행복을 굽고 밤에는 블로거로 내내 작업을 하고. 해야 할 일들의 의미들을 부여하며 그안에서 끊임없이 존재감을 찾고, 자존감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더라고요.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은 약 탈 때만 가고 있지만 어찌보면 그전보다 나아져가는 상황이니 이럴 수도 있는거겠죠~? 이제 8년차가 되는 일과의 이별 후 공허함이, 미친 열정을 다했던 게 없어진다는 상실감이 무척 크겠지요. 그 마음 수련을 오래 전부터 해왔지만 막상 현실이 되고 보면 또 다를거예요. 인생은 차면 비우고, 비워지면 다시 채워가는 물과도 같습니다. 이제서야 그 오랜 잔을 비워내니 다시 좋은 에너지로 또다른 멋진 내 모습으로 채워야죠, 나답게 자가면역질환을 여전히 앓고 있지만 난 언론에서 다 죽어가는 것처럼 묘사한 '지는 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순간 '피는 꽃' 입니다. 보고싶은대로 보고 말하기 좋을대로 말하며 사는 사람들의 입으로, 손으로, 멋대로 그려진 내가 실제의 나와 너무나 다른 것이 늘 버거웠고, 때론 불쾌했고, 많이 속상했지만 그마저도 내가 늘 빛나라고 있어주는 '어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하거든요. 어둠이 있기에 그 안에 빛이 더 영롱하게 반짝이지요. 오늘은 어제와는 또다른 새로운 시작입니다. 내게 주어진 감사한 하루를 기꺼이 멋지게 만들어가 볼게요.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한결같은 사랑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행복해져요
[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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