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BNK가 본격적인 반격을 알렸다.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BNK 썸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BNK는 창단 첫 3연승을 질주, 5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 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단타스(33득점 11리바운드)가 괴력을 발휘, BNK의 3연승을 주도했다. 안혜지(12득점 3리바운드 13어시스트 4스틸)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BNK는 초반에 접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BNK는 단타스가 12득점을 몰아넣어 팽팽한 승부 속에 기선을 제압했다. 노현지의 3점슛, 안혜지의 안정적인 볼 배급도 큰 힘이 됐다.
1쿼터를 19-15로 마친 BNK는 2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외국선수가 뛸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6-18로 밀린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구슬, 김지은의 3점슛만으로는 김한별을 앞세운 삼성생명에겐 역부족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2-37이었다.
BNK는 3쿼터 들어 주도권을 되찾았다. 단타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14득점을 퍼부은 BNK는 안혜지의 돌파력을 더해 비키 바흐를 앞세운 삼성생명에게서 흐름을 가져왔다. BNK는 속공도 적극적으로 시도, 54-5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BNK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김진영, 단타스가 3점슛을 터뜨려 배혜윤이 분전한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친 것. 경기종료 1분여전 8점차로 달아난 진안의 골밑득점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BNK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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