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양준일이 공백기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양준일에게 "우리가 못 본 동안의 삶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양준일은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았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내가 삶을 살면서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그러니까 쓰레기라는 게, 내 머릿속에 있는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왜냐면 나의 과거를 보면 꼭 그게 나의 미래로 이어간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야. 그래서 이것을 자꾸 버려야지, 버려야지. 예를 들어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되는 것처럼 내 머리에 가득 차있는 나의,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이라고 그래야 할까? 그것을 버리느라고 노력의 거의 생활처럼 했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그래서 다 버렸더니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라고 물었고, 양준일은 "남는 거는 일단 공간이었던 것 같다"고 답한 후 "그 공간을 나의 과거로 채우지 않는 게 목적이었고. 그런데 그게 자꾸 돌아와. 그래서 자꾸 버리게 돼 새로운 걸로 들어와야 되는데. 그 공간을 만드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