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부산 KT의 에이스 허훈이 최다득표를 차지한 가운데, 팀 동료 김현민은 데뷔 8시즌 만에 첫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KBL은 26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허훈이 데뷔 첫 최다득표를 차지, 2위에 오른 김시래(LG)와 각각 팀을 구성해 올스타전을 치른다. 허훈 팀, 김시래 팀의 드래프트는 오는 2020년 1월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허훈은 허웅(DB)과 함께 팬 투표 1위를 경험한 최초의 형제가 됐다.
KBL 기술위원회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 24명 이외의 선수들도 순위를 결정지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올스타를 교체하게 된다면, 25위부터 순차적으로 대체 선발된다.
양동근(현대모비스)이 통산 12번째 올스타전을 치르게 된 가운데, 1980년생인 전태풍(SK)은 최고령선수로 집계됐다. 김선형(SK)은 KBL 데뷔 후 발목수술을 받은 2017-2018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올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라건아(KCC)는 최근 6시즌 모두 올스타로 선발된 유일한 선수였다.
비시즌에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인지도가 높아진 창원 LG와 전주 KCC가 가장 많은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 SK, KT 소속 선수가 각각 3명씩 선발됐다.
정희재, 캐디 라렌, 김동량(이상 LG), 이대성(KCC), 변준형(KGC인삼공사), 김국찬(현대모비스), 김낙현(전자랜드) 등은 생애 첫 올스타전이다. 특히 김현민은 데뷔 후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한 8시즌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경험하게 됐다. 김현민은 그간 국내선수 덩크 콘테스트만 출전한 바 있다.
허훈 팀, 김시래 팀의 사령탑은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 기준 상위 두 팀 감독이 맡는다. SK가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2위를 확정, 문경은 감독이 한 팀의 사령탑이 됐다. 2위가 복수의 팀일 경우 상대전적, 골득실 등 정규리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순위를 산정해 높은 팀 감독이 올스타전 감독을 맡게 된다.
한편, 올스타전은 2020년 1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 숫자는 지난 시즌까지 올스타전 출전 횟수
[양동근(상), 김현민(중), 올스타전 엠블럼(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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