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돌아온 루카 돈치치와 함께 분위기를 전환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98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서부 컨퍼런스 5위 댈러스는 4위 휴스턴 로케츠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2연승에 실패, 새크라멘토 킹스와 공동 9위가 됐다.
발목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루카 돈치치(24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17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도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댈러스는 델론 라이트(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3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드와이트 포웰(11득점 7리바운드), 도리안 피니-스미스(1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댈러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연속 8득점으로 1쿼터를 시작했지만, 이후 야투 난조를 보여 흐름을 넘겨준 것.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역전을 허용한 댈러스는 1쿼터 막판 데릭 화이트에게 3점슛까지 내줘 20-24로 1쿼터를 마쳤다.
댈러스는 2쿼터에 화력을 발휘, 주도권을 되찾았다. 벤치멤버들이 지원사격, 분위기를 전환한 댈러스는 포르징기스의 덩크슛과 돈치치의 3점슛 등으로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앞세운 샌안토니오에 맞불을 놓았다. 댈러스는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포르징기스의 3점슛을 묶어 52-47로 2쿼터를 끝냈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하더웨이 주니어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간 댈러스는 2쿼터 중반 고른 득점분포까지 이뤄져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다만, 3쿼터 막판 외곽수비가 난조를 보여 79-74로 쫓기며 3쿼터를 마무리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댈러스는 4쿼터 들어 흐름을 되찾았다. 돈치치가 자리를 비웠지만, 라이트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다시 격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린 것. 댈러스는 4쿼터 막판 연달아 실책을 범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주도권만큼은 지킨 끝에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루카 돈치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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