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김남일 성남FC 신임 감독이 설기현 전력강화부장의 이탈에 아쉬워하면서도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 기자회견실에서 김남일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남은 자진 사퇴한 남기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 김남일을 선택했다.
김남일의 성남행으로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설기현 전력강화부장과 시너지가 기대됐다. 실제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선 유상철 감독과 이천수 전력강화부장이 지난 시즌 극적 잔류를 연출했다.
하지만 김남일 감독 취임 기자회견 날, 설기현 전력강화부장은 경남FC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들여왔다. 올 해 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 구단은 김종부 감독을 경질하고 설기현에게 지휘봉을 맡였다.
김남일 감독은 “굉장히 많이 아쉽다. 부임 후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욕심을 이야기했다. 일단 남아줬으면 좋겠고 같이 해보자고 말했다.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뉘앙스가 달랐다. 어느 팀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갈 수 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년에 같이 가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 날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내 욕심이다.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응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