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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대형계약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32)의 공식 입단식 일정이 결정됐다.
토론토 지역언론 ‘토론토선’의 랍 롱리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의 새로운 선발투수 류현진이 다가오는 금요일 로저스센터에서 공식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계약을 맺기 위한 신체검사만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시차를 감안하면, 입단식은 한국시각으로 28일 오전 6시경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19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토론토로부터 4년 8,000만 달러(약 929억원)를 제안 받았다. 총액 기준 추신수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7년 1억 3,000만 달러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계약규모였다. 토론토 구단 역사에 있어서는 3위이자 투수 최고액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메디컬테스트 및 정식 계약을 위해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 바 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토론토에 입단하게 된 소감과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토론토에서 사용하게 될 등번호도 입단식을 통해 공개된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LA 다저스에서 줄곧 99번을 사용해왔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에서 등번호로 99번을 사용한 선수는 없었다.
토론토와 정식 계약을 맺게 된다면, 류현진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귀국 일정은 향후 결정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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