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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김상윤(17)이 입단대회(연구생)를 통과하며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상윤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4회 입단대회(연구생) 입단결정국에서 송민혁(18)을 꺾고 프로입단에 성공했다.
서울 출생인 김상윤은 12살 때 문화센터에서 처음 바둑을 배웠다. 이후 장수영바둑도장에서 본격적으로 바둑공부를 했고, 올해 9월 강창배바둑연구실에서 입단을 준비한 끝에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김상윤 초단은 “입단하면 기분이 굉장히 좋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더 좋은 것 같다”면서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길러서 압도적인 기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상윤 초단은 강창배 4단이 배출한 첫 프로기사이다.
144회 입단대회(연구생)는 1년간의 통합연구생 리그를 통해 누적한 점수로 1위∼2위가 최종 토너먼트에 직행했으며, 3∼16위 중 2명이 더블일리미네이션을 통해 최종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명의 시드자와 2명의 진출자가 4강 토너먼트로 대결한 결과, 김상윤 초단이 입단에 성공했다.
김상윤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1명(남자 303명, 여자 68명)으로 늘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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