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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이겨내려고 한다."
삼성생명 박하나가 27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25분49초간 3점슛 4개 포함 1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고, 11월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이날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박하나는 "연패를 끊고 다시 연패했다. 좋고 다행이다. 3위와 격차가 크지 않다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팀이 이렇게 된 것은 시초가 나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아직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다. 팀에 도움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괜히 들어온다고 해서 마이너스를 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하나는 여전히 무릎이 좋지 않다. 연습을 많이 할 수 없다. 그는 "경기를 뛰니 계속 무릎이 안 좋아서 연습이 잘 안 된다. 슛 연습도 많이 못한다. 연습 때 무릎을 많이 쓰면 붓는다. 슛 연습은 경기 전날 오전에 하려고 한다. 오늘은 오전에 슛을 쏘는데 감이 괜찮더라. 이렇게 쏘나 저렇게 쏘나 아프다. 그냥 슛 타임을 빠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감 회복은 현재진행형이다. 박하나는 "이겨내려고 한다. 어릴 때는 연습을 그만큼 많이 했다. 지금은 무릎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 동작이나 상황을 해봐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 영상을 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도 한별 언니 등이 언제든 슛을 자신 있게 쏘라고 격려해준다"라고 밝혔다.
3위 다툼이 치열하다. 삼성생명은 최하위지만, 반등 여지가 있다. 박하나는 "올 시즌은 일방적인 경기보다 박빙으로 가는 것 같다. 결국 리바운드나 루즈볼 싸움이다. 작은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하나. 사진 = 부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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