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미드필더 이동경(울산)이 본선행 티켓을 반드시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내년 1월 8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는 올림픽 티켓 3장이 걸려 있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팀 안에 들어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이동경은 “꼭 우승해서 올림픽티켓을 따는 게 목표”라면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 대표팀이 올림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매 경기 결승이란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2019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8월에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출전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동경은 “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은 피곤하지만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것”이라며 “축구를 하면서 욕심을 부리면 더 안 될 때가 많았다. 마음 편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선 “빠른 공격을 주문하신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로 떠난 김학범호는 사우디아라비아(31일), 호주(1월 3일)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년 1월 5일 태국으로 이동한다.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선 중국(9일), 이란(12일), 우즈베키스탄(15일)과 격돌한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아권 팀간의 격차가 줄고 있다. 강팀과 약팀이 없다. 우리 조 편성도 굉장히 까다롭다. 바짝 긴장해서 준비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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