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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수비를 파괴한 아다마 트라오레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서 맨시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터트리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14점까지 벌어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혼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트라오레의 활약이 돋보였다. 괴물 같은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트라오레는 맨시티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트라오레는 아스톤 빌라에 입단하녀 영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미들즈브러를 거쳐 2018년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트라오레는 천부적인 재능에도 지나치게 개인 기술에 의존하며 반쪽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누누 산투 감독의 지도 아래 완전히 다른 선수로 진화했다.
울버햄튼전을 앞두 클롭 감독도 트라오레를 경계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재능이다. 트라오레는 아직도 어린 선수다. 지금도 성장중이란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오레는 정말 위협적이다. 넓은 공간에서 제이미 바디를 막기 어려운데, 트라오레는 더 막기 힘들다. 그의 스피드는 엄청나게 빠르다”고 칭찬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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