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23점' 전자랜드, 오리온에 완승…3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78-65로 눌렀다. 3연승했다. 15승12패가 됐다. 최하위 오리온은 8승19패.

1쿼터는 저득점 양상.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민성주, 강상재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머피 할로웨이의 페이드어웨이슛, 김낙현의 돌파, 강상재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의 페이드어웨이슛, 아드리안 유터의 골밑슛으로 겨우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막판 강상재가 김정년의 패스를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전성현의 패스를 유터가 골밑슛으로 연결했고, 최승욱과 이승현의 자유투로 따라갔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15-11 우세.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토로이 길렌워터의 페이드어웨이슛과 3점포, 전현우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오리온이 장재석의 훅로터와 전성현의 드라이브 인, 이승현의 골밑슛으로 추격하자 김낙현의 페이드어웨이슛과 길렌워터의 사이드슛으로 대응했다. 오리온도 이승현의 3점포 힘을 냈다.

전자랜드는 돌아온 이대헌이 김낙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할로웨이의 속공이 나왔다.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최진수의 패스를 골밑슛으로 마무리한 뒤 김강선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직전 김낙현, 할로웨이의 연결을 강상재가 골밑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전자랜드의 38-25 리드.

오리온은 3쿼터 초반 유터가 훅슛을 넣었다. 이후 최진수와 장재석의 골밑 공략을 돕는 어시스트를 했다. 장재석은 3점 플레이를 했다. 임종일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추격.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3점포와 페이드어웨이슛, 길렌워터의 포스트업, 김낙현의 돌파로 응수했다. 오리온이 잇따라 실책을 하자 정영삼의 드라이브 인, 차바위의 3점포로 달아났다. 3쿼터는 전자랜드의 58-43 우위.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길렌워터의 도움에 의한 정영삼의 3점슛, 길렌워터의 속공과 돌파 등으로 20점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이 최진수의 속공, 임종일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의 자유투와 유터의 공격을 차단하는 강력한 블록, 김지완의 3점슛, 4분35초전 할로웨이의 스틸과 김낙현의 속공 득점으로 25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길렌워터가 23점으로 맹활약했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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