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나 자신을 내려놨다."
전자랜드 트로이 길렌워터가 29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23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점슛 8개를 던져 7개, 3점슛 2개를 던져 1개를 넣었다. 야투율이 무려 80%. 자유투도 8개를 던져 6개를 넣었다. 한 마디로 고효율 경기로 오리온을 무너뜨렸다. 팀 3연승에 기여했다.
길렌워터는 "팀 전원이 잘해서 일궈낸 승리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됐다. 생일에 승리해서 더욱 기쁘다. 팀원들이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줬다. 최근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 상태는 괜찮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KBL 복귀 후 기복이 있었다. 길렌워터는 "KBL에 오랜만에 복귀해서, 빠른 스피드에 적응해야 했고, 체력이 더 올라와야 했다. 팀원들과 호흡도 더 좋아져야 했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길렌워터는 과거와 달리 깔끔한 매너가 돋보인다. 그는 "나 자신이 퍼펙트한 사람은 아니다. 컨트롤이 안 되는 날도 있을 것이다. 조금 변화한 것도 있다. 나 자신을 내려놨다. 내가 뭘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팀 동료, 감독과 코치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의식한다. 그러면서 자제력이 생겼고, 변화해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머피 할로웨이는 수비, 길렌워터는 공격에 좀 더 방점이 찍혔다. 역할 분담에 대해 길렌워터는 "특별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타이밍이 맞으면 오펜스를 열심히 하고, 공수 분담을 생각하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2020년 새해 소망에 대해 길렌워터는 "가족과 나의 건강이다. 건강이 좋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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