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최창환 기자] 발목을 다친 리네타 카이저의 회복세가 더디다.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시점인 만큼, 삼성생명은 비키 바흐와 남은 시즌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청주 KB 스타즈를 상대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결단을 내렸다. 발목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카이저의 회복이 더디다고 판단, 비키 바흐와 함께 잔여경기를 치르기로 확정지은 것.
카이저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17.7득점 8.6리바운드 1.1스틸로 활약했지만, 지난달 29일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에서 발목부상을 입으며 이탈했다. 카이저는 인대가 파열됐고, 복귀까지 최소 1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카이저의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뎠다. 임근배 감독은 카이저에 대해 “최소 2주 더 지켜봐야 한다. 다시 진단을 받아도 완치를 장담할 수 없다. 계속해서 시간을 끌 수 없어 결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이어 “비시즌부터 훈련을 열심히 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잘해줬다. 하지만 경기 도중 다친 것은 어쩔 수 없다. 본인도 굉장히 아쉬워했다. 다음에 다시 WKBL에 도전하겠다고 하며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카이저는 3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WKBL 경력을 지닌 비키 바흐는 2019-2020시즌 초반 인천 신한은행에서 뛴 후 삼성생명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에서는 3경기 평균 14득점 8리바운드 2.3스틸을 남겼다.
임근배 감독은 비키 바흐에 대해 “비키 바흐도 무릎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은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 신한은행에서 경기를 소화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비키 바흐.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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