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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의료 과실 고소 위기 벗어났다…이성경 도움 [종합]

시간2020-01-14 22:57:42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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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에서 한석규(김사부)가 의료 과실로 고소를 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14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이성경(차은재)와 안효섭(서우진)이 서로 간의 오해를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 국방장관의 2차 수술을 하던 중 박민국은 서우진에게 "환자의 CT를 확인 안하고 들어왔냐"고 질문했다. 서우진은 "상황이 급박했다"고 해명했다.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상태여서 CR를 찍지 않은 상황이었고, 김사부의 감으로 병명을 알아낸 것이 밝혀졌다.

이어 박민국은 장관의 복부 안에서 녹색 거즈를 발견했다. 그러던 중 고상호(양호준)의 실수로 출혈이 발생했고, 서우진은 박민국과 함께 양호준의 실수를 바로잡았다. 서우진은 "장이 많이 부풀어 올랐다. 이 상태로는 봉합하기 힘들다. 어떻게 할 거냐"고 말했다.

반면 장관의 비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온 김사부에게 임원희(장기태)는 "저기는 장관 봉합에 실패한 것 같다. 어시스트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태를 보고했다.

박민국은 돌담병원으로 찾아온 장관의 아들에게 "2차 수술 과정 중에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하지만 수술한 장기들의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 3차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민국의 말에 의문을 가진 장관의 아들은 1차 수술을 집도했던 김사부를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다.

한편 류웅일 국방장관의 2차 수술에 서우진이 투입되는 바람에 들어가지 못한 이성경(차은재)은 서우진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네가 내 수술실을 뺏어갔다. 본원으로 돌아갈 기회였다"며 "내가 널 모르냐. 넌 돈만 준다하면 친구고 뭐고 없지않냐. 네 수술에 날 왜 불렀냐. 그럼 내가 여기로 쫓겨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따졌다. 이에 서우진은 "그렇게 남 탓으로 돌리면 위로가 되냐. 계속 그러고 살아라"라고 말한 후 냉정히 돌아섰다.

김사부를 찾아간 장관의 아들은 "1차 수술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들었다. CT도 안 찍고 수술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맞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외상 환자의 경우 상태가 중하면 종종 그렇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장관의 아들은 분노하며 "자신이 없었으면 큰 병원으로 보냈어야지 왜 함부로 수술을 했냐. 섣불리 칼부터 들이댄 거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의료 과실로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진경(오명심)과 변우민(남도일)에게 해당 소식을 전한 장기태는 "2차 수술 과정을 녹화했다고 들었다. 서우진 선생님이 저쪽에 뭔가 결정적인 증언을 한 거 아니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때 나타난 서우진에게 장기태는 "우리 쪽에 불리한 말을 하도록 돈이라도 받았냐. 녹화한 걸 왜 말 안했냐"고 추궁했고, 서우진은 "여기나 저기다 결국엔 다 똑같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복도에서 김사부를 마주친 서우진은 "그렇게 궁금하면 저한테 직접 물어보지 그랬냐. 돈 받아 먹은 거 있냐고. 보고 들은 그대로 말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수술실에서 박민국 교수한테 어떻게 하나 보려고 테스트한 거였냐. 그래서 절 보냈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던 중 차은재는 양호준이 2차 수술의 녹화 영상이 담긴 USB를 받는 장면을 목격했고, 양호준에게 "입 다물어달라. 본원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어 갑자기 발작 증상을 보인 환자의 위급 상태를 무사히 넘긴 차은재는 김사부에게 "피를 보거나 매스로 째거나 하는 일도 응급실에선 다 한다. 수술실만 아니면 괜찮다"며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사부는 차은재에게 "네 첫 번째 환자다. 끝까지 팔로우 하라"고 격려했다.

장관의 아들은 박민국에게 "의료 과실로 고소를 할 예정이다. 1차 수술에 참여했던 의사의 증언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2차 수술의 녹화본을 요구했다. 이때 나타난 차은재는 "2차 수술을 녹화한 사본 거기 있지 않냐"며 양호준에게 가짜 USB를 들이밀며 말했고, 결국 녹화본을 확인한 장관의 아들은 "제가 오해를 했다"며 정식으로 사과했다.

상황이 정리된 후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아깐 오해였다. 말이 너무 심했다. 배신자, 기회주의자라는 말은 삭제 요망한다"며 사과했고, 서우진도 "가능하다"고 말하며 서로 간의 오해를 풀었다. 또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한 달에 백만 원 씩 갚아라. 열 달간 묶여 있어야 한다"고 천 만원을 빌려줬다.

하지만 서우진은 결국 병원까지 찾아온 빚쟁이들과 마주쳤고, 시련을 예고하며 4회의 엔딩을 맞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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