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덴버가 포틀랜드의 쾌속질주를 가로 막았다.
덴버 너겟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 속 127-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시즌 성적 35승 16패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3승 28패가 됐다.
1쿼터부터 덴버 우위였다. 1쿼터 종료 1분 30초 전까지 30-25로 근소하게 앞선 덴버는 제라미 그랜트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몬테 모리스와 말릭 비즐리의 바스켓카운트로 37-28까지 벌리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일방적 흐름이었다. 그랜트의 덩크로 2쿼터를 시작한 덴버는 포틀랜드의 공격이 침묵하는 사이 점수차를 계속 벌렸다.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0점차를 넘어서는 등 여유있게 앞섰다.
64-38, 덴버의 26점차 우위 속 전반 끝. 2쿼터만 보면 27-10, 3배 가까운 점수차였다. 포틀랜드는 NBA에서 보기 힘든 한 쿼터 10득점에 그쳤다.
후반전 반전은 없었다. 2쿼터 10점에 머문 포틀랜드는 3쿼터 들어 36점을 뽑았지만 덴버 역시 정확히 같은 36점을 얻었다. 결국 26점차는 유지됐다.
덴버는 4쿼터 들어 30점차까지 찍는 등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가며 대승을 이뤘다.
요키치는 29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 부족한 성적.
자말 머레이는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보탰으며 그랜트 17점, 윌 바튼 16점, 비즐리 14점 등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최근 데미안 릴라드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가던 포틀랜드는 2쿼터 이후 줄곧 끌려다닌 끝에 완패했다.
릴라드는 21점을 올렸지만 야투 적중률은 34.8%(3점슛 6개 중 1개 성공)에 그쳤다.
[니콜라 요키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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