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양인영이 역할을 잘해줬다."
삼성생명이 1일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5연패서 벗어났다. 리바운드서 신한은행에 밀렸으나 좋은 수비력으로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18개나 유발했다. 김보미, 이민지 등 식스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벌어졌다가 박빙까지 간 순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이 잘 한 경기다. 배혜윤과 김한별을 스타팅멤버에서 뺐는데, 많은 시간 뛰면서 몸이 다운된 상태였다. 변화를 주고 싶었다. 들어간 선수들이 잘했다. 양인영은 공격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턴오버를 10개만 범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움직이지 않는 농구를 하다 보니 실책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스타팅멤버를 뛸 수 있는 선수로 넣었다. 혜윤이가 부지런히 뛸 수 있는 몸은 아니다. 한별이도 파워는 있지만, 마찬가지다. 그래서 선발 멤버를 양인영으로 했다. 개인기량은 부족해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부지런히 움직여줬다. 턴오버도 적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지의 활약에 대해 임 감독은 "슛 폼을 바꿔줬다. 팔로우스로우를 바꾼 것이다. 열심히 쏴서 슈팅 확률이 10~15% 정도 좋아졌다. 가끔 가다 옛날 폼이 나오는데, 슛이 나아지면서 찬스에서도 넣어줬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리그 중단 가능성이 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가장 걱정이다. 2주 동안 같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냥 갈 수도 있을 듯한데,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선수들도 불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치사율이 높지 않아도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이다. 내일 사무국장 회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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