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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연속 밀어내기 실점으로 자멸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피트팀 볼파크 오브 더 팜비치스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토로스와의 시범경기서 4-5 끝내기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범경기 3승 6패, 휴스턴은 4승 4패를 기록했다.
3회 기선을 제압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콜튼 웡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폴 데종이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타일러 오닐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 마운드가 흔들렸다.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처한 1, 2루 위기서 로니 도슨에게 2타점 3루타를 헌납했고, 곧바로 폭투가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 기다리던 4번째 점수가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데니스 오르테가가 풀카운트 승부 끝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승리 전망을 밝힌 것.
그러나 9회말 등판한 롭 카민스키가 급격히 흔들렸다. 1사 만루서 폭투를 틈 타 홈을 노린 오스발도 두아르테를 태그아웃시키며 한숨을 돌렸지만 다시 연이은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나빌 크리스맷이 처키 로빈슨에게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선발 등판해 3이닝 5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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