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화력을 앞세워 1위 추격을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6-130으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2위 클리퍼스는 4연승을 질주, 1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5위였던 필라델피아는 2연승에 실패했다.
카와이 레너드(3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폴 조지(24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2블록)가 나란히 화력을 과시한 가운데 몬트레즐 하렐(24득점 9리바운드), 루 윌리엄스(24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팽팽한 화력대결을 펼쳤다. 클리퍼스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우자, 필라델피아는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필라델피아의 외곽에 흐름을 넘겨주는 듯했던 클리퍼스는 1쿼터 막판 림을 가른 레지 잭슨의 3점슛에 힘입어 34-39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도 많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클리퍼스는 여전히 필라델피아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레너드와 조지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추격전을 이어갔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0-72였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도 화력을 뽐낸 가운데 필라델피아의 3점슛을 최소화, 흐름을 가져왔다. 레너드의 골밑득점, 조지의 3점슛 등을 묶어 주도권을 찾은 클리퍼스는 윌리엄스, 하렐의 지원사격을 묶어 108-96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렐이 덩크슛을 터뜨려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를 꺾은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중거리슛, 조지의 돌파 등을 더해 경기종료 55초전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직전 쉐이크 밀턴에게 3점슛을 허용해 5점차로 쫓겼지만, 흐름을 넘겨줄 정도의 위기는 아니었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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