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 루키 박현주(19)의 강서브가 좋은 일로 이어졌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신인 박현주 선수가 서브 퀸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만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중앙여고를 졸업한 박현주는 지난해 2019-2020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현재 25경기 82세트에 출전하며 총 103득점을 기록했는데 그 중 27득점이 서브에서 나왔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구단을 응원해온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가 시즌 초반 원 포인트 서버로 꾸준히 활약하는 박현주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이재영과 루시아가 재활로 코트를 비웠을 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박현주를 응원하는 의미로 특별히 서브 퀸 상을 신설해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이날 받은 상금 전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 4라운드부터 서브에이스를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큰 뜻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좌)과 박현주. 사진 = 흥국생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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