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윤욱재 기자] LG가 이번에는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설욕전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이성규(중견수)-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김재현(유격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고 벤 라이블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이형종(좌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이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선발투수는 차우찬.
LG는 1회초 이천웅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김민성의 중전 안타와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정주현이 좌중간 외야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LG가 3-0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반격했다. 2회말 김상수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한 것이다.
LG는 5회까지 3-1 리드를 이어가다 6회초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오승환을 내세웠으나 LG는 2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용의의 좌전 안타와 이형종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잡았고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LG는 이재원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5-1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8회초 1아웃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잠시 중단됐으나 재개됐다. LG는 9회초 유강남의 좌월 2점홈런으로 10점째를 뽑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상실케했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2이닝 3실점, LG 선발 차우찬은 2이닝 1실점을 각각 남겼다. 오승환은 1이닝 2실점,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양팀 마무리투수 맞대결에서도 LG가 웃었다. LG 외국인타자 라모스는 이날 첫 실전에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천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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