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킹과 신성의 맞대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다시 슈퍼스타의 품격을 과시하며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2-114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레이커스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공동 2위 덴버 너게츠, LA 클리퍼스와의 승차 5.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뉴올리언스는 2연승에 실패, 공동 9위에서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현역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와 ‘슈퍼루키’ 자이언 윌리엄슨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6일 열린 첫 격돌에서는 제임스가 40득점을 퍼부으며 레이커스의 6연승을 주도한 바 있다.
두 번째 맞대결 역시 제임스가 웃었다. 제임스는 3점슛 3개 포함 34득점을 퍼부은 가운데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이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제임스의 올 시즌 13번째 트리플 더블이었으며, 이는 루카 돈치치(댈러스)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레이커스는 또한 카일 쿠즈마(20득점 4리바운드),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13득점 2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무릎통증으로 인해 결장했다.
비록 뉴올리언스는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자이언 윌리엄슨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윌리엄슨은 3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임스에 맞불을 놓았다. 이로써 윌리엄슨은 11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신인 가운데 2010-2011시즌 블레이크 그리핀(당시 LA 클리퍼스, 14경기)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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