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이 경미한 부상으로 3일 더 휴식을 갖는다.
김광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0구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부상이 발생하며 시범경기 3번째 실전 등판이 취소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을 인용, “김광현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인해 오는 6일로 선발 등판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미국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나흘 뒤인 27일 마이애미전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남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경미하다. CBS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사타구니 통증을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며 “오는 6일로 등판이 미뤄진 걸 감안했을 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다. (이날 등판 취소는) 더 심각한 상황을 막기 위한 보호차원의 조치”라고 전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가벼운 수준의 통증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3일 등판 취소를 권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6일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스플릿 스쿼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아직까지 김광현의 상대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이번 부상에도 김광현의 향후 선발진 진입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매체는 “김광현이 카디널스의 2020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지기에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