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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배우 김시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무도 모른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로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극 중 김시은은 드라마 전개의 시발점이 되는 성흔 연쇄살인 마지막 여덟 번째 피해자 최수정 역을 맡았다. 그녀의 존재는 극 중 배우 김서형의 어릴 적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그녀가 경찰의 길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인물.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부터 어린 영진 역을 맡은 배우 김새론과 함께 많은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맑은 미소를 짓는 김시은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호기심 많은 사랑스러운 소녀 수정의 등장이 극의 반전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극 중 착하고 순수하기만 했던 수정은 범인의 타깃이 되고, 잡히기 전 하나 밖에 없는 친구 영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은 그녀로 인해 끝내 참혹한 피해자로 발견된다.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죽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 영진은 다음날 실제 범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이후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이처럼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된 수정으로, 그 가운데 김시은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천진난만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영진의 심리에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숲 속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그녀 특유의 싱그러움이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아 이후 범인에게 끌려가 두려움과 공포로 떠는 모습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짧은 등장이지만 양 극의 감정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친 김시은이다.
강렬한 등장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긴 김시은이 어떤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지, 과연 사건의 키를 가지고 남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모으고 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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