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매우 걱정스럽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1-2로 뒤진 6회초 2사 1루서 좌월 역전 투런포를 쳤다.
다만, 최지만은 홈런과 별개로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MLB.com에 "이번 코로나19가 전혀 둔화되지 않아 매우 걱정스럽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도 걱정이다. 이 모든 것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최지만의 어머니와 형은 한국에 살고 있다. 최지만은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고 가족도 무사하지만, 그는 조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MLB.com은 "이 상황에 대해 신중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지만은 모든 한국 언론에 최소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더 나올 때까지 클럽하우스 밖에서 인터뷰를 하도록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특히 선수들 주변에서 좀 더 조심하고 싶다. 그들이 멋진 시즌을 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한국 언론과 함께 조심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도 발 벗고 나섰다. MLB.com은 "구단은 선수와 코치, 팀 관계자 모두에게 조심하라는 메모를 보냈다. 모든 사람이 손을 씻고 청결히 하는 것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적어도 당분간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하지 않게 했다"라고 밝혔다.
탬파베이 케빈 캐쉬 감독은 "우리 모두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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