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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체육회는 "대회 참가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보호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전국소년체전)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3일 밝혔다.
당초 2020 생활체육대축전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전국소년체전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두 대회 모두 잠정 연기됐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라며 "2월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각 대회 개최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를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10년 천안함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된 바 있으며, 전국소년체전은 2010년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하계방학 중 개최된 사례가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각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체육회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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