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연예계 스타들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며 따뜻한 온기를 안겼다. 고액 기부 릴레이에 이어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건물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그가 대표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전국 1,48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한 것.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전 가맹점 주요 식자재 한시적 공급가 인하', '임시 휴업 가맹점 폐기 식자재 본사 부담', '전 가맹점 안심 방문을 위한 홍보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마련해 줬다.
뒤이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도 자신이 보유한 건물 세 곳의 임차인들에게 한시적인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건물 3곳의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해 주기로 한 것.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4일 마이데일리에 "서장훈이 세입자분들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 게 맞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장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코로나19 성금 1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가수 비도 고충을 겪고 있는 임차인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건물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 50%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비는 임차인에게 "코로나19로 인해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되어 당사는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 이 위기를 잘 견뎌내시길 바란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비 역시 꾸준한 선행을 실천해온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함께 지난달에도 "미혼모와 그 자녀를 위해 써달라"라며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 오늘(4일)도 개그맨 이경규,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따스한 마음을 보탰다.
이경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쾌적했다.
이경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과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힘을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저의 보탬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대구와 경북지역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의료진을 위한 방역용품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는 아름다운재단과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에 각각 1,000만 원씩 기부했다.
김무열이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전국 한부모여성 자영업자 긴급 생계비 및 대구 지역 사회취약계층 긴급 방역용품 지원에 사용된다. 윤승아 역시 취약계층 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같은 날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무열, 윤승아 부부는 방역과 치료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 건강과 일상을 되찾고자 힘쓰시는 모든 분께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어 고심한 끝에 신중히 기부처를 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더본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