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CJ대한통운)가 골프계 레전드 아놀드 파머가 생전 사용했던 사무실을 방문했다.
PGA투어는 4일 “임성재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지난해 아놀드 파머 상(신인상) 수상자의 자격으로 베이힐 클럽&랏지에 있는 아놀드 파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베이힐 골프장은 아놀드 파머가 생전에 사용하던 사무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는 골프계의 레전드이자 그 시대 최고의 선수였다. 작년에 처음 아놀드 파머상으로 불리게 된 신인상을 타고, 작년 이 대회에서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아놀드 파머라는 골프 레전드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후라 이번 주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향한 자신감도 보였다. 임성재는 “이 코스는 좁고 어려운데도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코스가 한 눈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다. 이번 주에도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끝으로 “아놀드 파머가 생전에 사용하던 사무실을 방문해 책상에 직접 앉아 볼 수 있어서 영광이고, 우리 후배들에게 남겨주신 훌륭한 업적과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계에서 한 시대를 호령했던 아놀드 파머는 지난 2016년 9월 향년 87세로 눈을 감았다. 현역 시절 PGA투어 통산 62승을 비롯해 메이저대회서 마스터스 4회, US오픈 1회, 브리티시오픈 2회 등 총 7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성재. 사진 = PGA투어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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