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원투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여유 있는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0-107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레이커스는 2연승을 질주, 2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 5.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앤서니 데이비스(37득점 3점슛 4개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가 골밑을 장악했고, 르브론 제임스(22득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레이커스는 드와이트 하워드(11득점), 에이브리 브래들리(1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10득점)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외곽수비가 무너져 주도권을 넘겨준 것.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분전했지만, 퍼칸 코르크마즈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28-3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단숨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데이비스, 하워드가 덩크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뒤집은 레이커스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5-54였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데이비스의 3점슛으로 3쿼터를 개시한 레이커스는 이후 제임스의 3점슛, 브래들리의 중거리슛 등을 더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라존 론도의 3점슛까지 묶어 96-80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필라델피아의 3점슛에 흔들린 것도 잠시, 하워드의 골밑장악력이 발휘돼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후 데이비스, 브래들리의 3점슛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한 레이커스는 결국 13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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