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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장윤정이 데뷔 21년차 트로트 가수로서 느낀 고충을 넌지시 털어놨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MC 정용화가 참석했다.
이날 정용화는 장윤정에게 "장윤정 선배님은 데뷔 21년차다. '인기가요'에 오시면 90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 대선배님이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손사래를 치며 "데뷔 21년차면 여기선 아기다. 이제 태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장윤정은 "제가 포지션이 되게 외롭다. 한 쪽에 가면 너무 선배고, 한 쪽에 가면 너무 아기다. 지금 선배님들과 20년 차이가 난다. 저 쪽 가면 또 20년 차이가 난다.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늘 고민하고 외로워한다. 오랜만에 선배님들과 같이 하게 됐다. 사실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 제가 너무 어려워하는 선배님들이라 어떻게 지내야할지 모르겠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선배님들이 제가 노래를 할 때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시더라. 그걸 보면서 '괜히 외로워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여기서만큼은 동료 가수로서 임하면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그간의 서러움이 터져서 눈물이 흘렀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트롯신이 떴다'는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모여 해외에서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는 K-트로트 세계 정복기로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NOW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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