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난타전 끝에 시드니FC(호주)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4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시드니와 2-2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한 가운데 시드니FC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를 이어갔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전북은 후반 5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앞에서 볼을 걷어내려 한 시드니의 브라탄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시드니는 후반 11분 부하지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부하지어는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시드니는 후반 32분 폰드레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지역에서 시드니 그란트의 슈팅을 막아내려했던 최보경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최보경은 핸드볼 파울과 함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페널티킥까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폰드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44분 한교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교원은 무릴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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