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이달의소녀 고원 고백에 멤버·오마이걸·스태프 '눈물' 무슨 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이달의소녀 고원의 고백에 멤버들, 오마이걸 승희, '주간아이돌' 스태프들까지 울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MBC M '주간 아이돌'에서 고원은 "오마이걸 콘서트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고원은 "내가 너무 팬이어서 콘서트를 갔는데 무대 위에서 너무 멋진 거야. 그래가지고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승희는 "무슨 콘서트에 왔냐?"고 물었다. 고원은 "'여름 동화' 콘서트에 갔었다"고 답했고, 승희와 효정은 "첫 콘서트다"라고 감격했다.

승희는 이어 "이 상황이 TV에서만 보던 그림이다. 내가 가수가 됐을 때 나를 생각해서 가수의 꿈을 이룬 친구가 눈 앞에 있으면 너무 신기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 있어~"라고 울컥했다.

고원은 이어 오마이걸의 '컬러링북' 무대를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승희와 효정 또한 합류했다. 그리고 무대가 끝나자 승희와 효정은 고원을 꼬옥 안아줬다.

이를 지켜보던 이달의소녀 멤버들은 "감동적이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승희, 고원. 급기야 제작진까지 눈물을 보였다.

고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살면서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다"고.

효정은 "우리가 '컬러링북' 활동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간동안 고원은 우리를 보면서 꿈을 이뤘잖아. 그게 대견하다고 느꼈고. 그리고 너무 고마운 게 의미 있는 콘서트에 와서 우리를 보고 꿈을 이뤘다고 해주니까. 또 아까 춤출 때 눈빛이 너무 진짜였다. 그래서 너무 안아주고 싶은 거야 너무 예뻐서"라고.

승희는 "말도 안 돼. 그거 활동할 때 우리가 진짜 별것도 아니라 생각했거든"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또 다시 눈물을 왈칵 쏟았다.

[사진 = MBC every1, MBC M '주간 아이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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