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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트로트의 레전드들이 베트남에서 뭉쳤다.
4일 첫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베트남에서 트로트 버스킹을 펼치는 가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진,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버스킹 무대를 가져야 했다. 장윤정은 "사실 처음 제안 받았을 때 걱정이 많았다. 선배들을 모시고 가서 반응이 없으면 어쩌나 싶다"고 했다.
이후 정용화가 이들을 데리고 호치민을 다녔고, 즉석에서 버스킹을 펼쳤다. 먼저 설운도가 '쌈바의 여인'을 선보였으나 호치민 시민들은 큰 호응없이 바라만 봤다. 이에 장윤정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걱정을 했다.
이어 김연자가 '십분내로'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띤 호응을 얻었고, 진성 역시 '안동역에서'를 열창했다. 주현미가 '짝사랑'을 선보이며 간드러지는 보이스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MC로 나선 정용화는 "오래 기다렸던 걸 다음 분이 마지막 무대로 뜨겁게 장식해줄 거다"라고 장윤정의 무대를 소개했다.
엔딩을 장식하게 된 장윤정은 "다들 신나는 노래를 불렀는데 제가 슬픈 노래를 불러서 걱정이다"라며 '초혼'을 열장했다. 장윤정은 무대 중간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타국에서의 낯선 무대에 대한 감정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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