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댈러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올리언스를 꺾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루카 돈치치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활약 속 127-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시즌 성적 38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6승 36패가 됐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체 경기 뿐만 아니라 쿼터별 종료 점수만 봐도 가장 큰 점수차가 단 2점 뿐이었다. 2쿼터(33점)와 3쿼터(30점) 득점은 두 쿼터 연속 동점이었으며 1쿼터는 뉴올리언스가, 4쿼터는 댈러스가 단 2점씩 앞설 뿐이었다.
4쿼터 종료 10.6초 전 댈러스가 세스 커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112-109로 앞선 상황. 뉴올리언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곧바로 니콜로 멜리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포르징기스의 슛이 빗나가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연장전에서도 종료 1분 20초 전까지 118-118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댈러스였다. 중심에는 돈치치가 있었다. 앞서 자유투 득점을 올린 돈치치는 1분 10초를 남기고 스텝백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후 123-121에서 막시 클레버의 슛이 빗나갔지만 돈치치가 14초를 남기고 결정적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어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때 포르징기스가 또 다시 모두 성공, 승리를 확정 지었다.
돈치치는 결승 3점포에 이은 결정적 공격 리바운드 등 30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징기스도 34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하더웨이도 18점을 보탰다. 최근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세스 커리도 3점슛 6방 등 21점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브랜든 잉그램 27점, 론조 볼 25점(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 21점 등 3명이 20점 이상 뽑았지만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루카 돈치치(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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