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마이애미 히트전 완패 충격을 딛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밀워키 벅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9-100 완승을 거뒀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시즌 전적 53승 9패를 기록,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를 9.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인디애나는 4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공동 5위가 됐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9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크리스 미들턴(20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밀워키는 돈테 디빈센조(19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에릭 블레드소(1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웨슬리 매튜스(1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초반 매튜스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밀워키는 이후 아데토쿤보의 골밑장악력, 미들턴의 지원사격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6-23이었다.
밀워키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쿼터에 호조를 보인 화력이 난조를 보인 가운데 인디애나의 3점슛을 봉쇄하는데 실패, 추격을 허용한 것. 아데토쿤보가 잠잠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밀워키는 58-56으로 쫓기며 2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3쿼터에 흐름을 되찾았다. 3쿼터 초반 동점까지 허용했던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와 미들턴의 3점슛에 힘입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아데토쿤토도 존재감을 과시한 밀워키는 디빈센조의 지원사격도 이뤄져 89-79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밀워키는 미들턴, 블레드소의 화력을 앞세워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주축선수들을 계속 투입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은 밀워키는 경기종료 5분여전 아데토쿤보의 덩크슛을 앞세워 28점차까지 달아났다. 밀워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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