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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이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흥행을 이어간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기성세대의 공감은 높이고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응답하라' 시리즈는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이라는 낯선 공간이 주는 신선함이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의사라는 직업 이면에 대한 호기심
신원호 감독은 "예전부터 직업인들의 이면에 관심이 많았다. 쉽게 볼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의 뒷이야기가 매력적이고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전문적인 의사의 모습과는 또 다른 이면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음을 전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서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던 의사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시청자의 호기심을 상승 시킬 예정이다.
# 20년지기 다섯 친구들의 관계성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20년지기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가 극의 중심인 작품이다. 20년의 세월을 따로 또 같이 보내온 40대 친구들의 관계성과 자연스러운 모습들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다뤘던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깊이로 그려질 예정이다.
신원호 감독은 "치기 어린 나이 때와는 다르게 40대에 접어들면서 단단하게 여문 그들의 관계가 잘 보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따로 떨어져 있을 때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함께 있을 땐 어딘가 철없어지는 차이가 재미와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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