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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8, 텍사스)가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팀을 2개로 나눠 치르는 스플릿 스쿼드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서 5-0 완승을 거뒀지만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선 9-11로 패했다.
원정팀으로 나선 컵스전에선 3회 선두타자 앤더슨 테하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 실책과 연속 포일로 손쉽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4회 볼넷 2개와 실책으로 맞이한 1사 만루서 테하다가 2타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사 2, 3루서 닉 솔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조나단 에르난데스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홈팀으로 배정된 애리조나전은 타격전이었다. 시작은 좋았다. 3회말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것. 그러나 4회 동점 솔로포에 이어 5회 적시타 3방을 맞고 4실점하며 끌려갔다. 6회말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7회초 다시 솔로포를 허용한 뒤 8회 집중타를 맞으며 3점을 더 내줬다.
8회말 2사 만루서 3타자 연속 적시타로 대거 5점을 뽑은 텍사스는 9회초 솔로홈런 한방을 비롯해 다시 2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9회말 1사 만루서 헨리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좁혔으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3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애리조나 마운드에선 LG 출신의 데이비드 허프가 팀의 4번째 투수로 올라와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허프는 이번 겨울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 3타수 무안타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타율 .100(10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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