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NC 다이노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 브리즈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이번 전지훈련 중 치른 8차례 연습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NC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NC는 이원재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4회 김형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NC는 5회 1사 만루에서 권희동, 김형준, 유영준이 3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5-0까지 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성영을 비롯해 김영규, 구창모 등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로 나선 최성영은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나선 김영규와 구창모도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CAMP 2 마지막 경기였는데 선발투수들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전체적으로 투수들을 확인한 경기였다. 야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큰 부상없이 경기를 마쳐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은 한국에 돌아가서 이틀간 휴식을 취한다. 시차적응도 필요하고 휴식도 훈련의 일부라 생각해 휴식일을 이틀로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영규는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 지난 비시즌부터 준비해온 부분들이 계획대로 잘 흘러가고 있어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라며 "최근의 실전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개막 전까지 컨디션을 잘 조절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창모는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투구는 아니었다"라고 돌아본 뒤 "내가 생각했던 밸런스가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정상적인 기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점과 실전경기를 통해 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시즌 시작 전까지 스스로 만족스러울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오겠다"라고 다짐했다.
NC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8일 한국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이후 9일과 10일 휴식한 뒤 1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NC 최성영(첫 번째 사진), 김영규(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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