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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러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프 피닉스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러프는 2017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해 3시즌 통산 404경기 타율 .313 467안타 86홈런 350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겨울 삼성과 재계약이 불발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다.
러프는 이날 2-1로 앞선 3회말 수비 때 2번 1루수로 나섰던 윌머 플로레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3-2로 리드한 5회초 2사 1루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것. 그러나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2사 1, 2루서 좌측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시범경기 5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실패했다.
러프는 이후 5-5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킹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30(13타수 3안타)에서 .250(16타수 4안타)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5-5 무승부를 거뒀다. 밀워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러프가 5회 첫 타석을 맞이하며 KBO 출신 선수들 간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린 러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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