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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텍사스가 9회말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서 3-4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텍사스는 시범경기 9승 6패, 샌디에이고는 11승 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내줬다. 4회말 선두타자 토미 팸의 2루타와 매니 마차도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에릭 호스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것. 6회초 2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에 이어 조이 갈로가 1타점 동점 2루타를 쳤지만 6회말 실책으로 처한 2사 1루서 윌 마이어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텍사스는 9회초 반전을 이뤄냈다. 1사 후 쉐르텐 아포스텔(2루타)-버바 톰슨이 연속안타로 2, 3루를 만든 뒤 앤더슨 테헤다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사 1, 3루서 3루 주자 톰슨이 상대 폭투를 틈 타 역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9회말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프랭키 콜데로를 야수 실책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후 루이스 로렌스의 볼넷으로 처한 1사 1, 2루서 가브리엘 아리아스의 야수선택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후안 라가레스-에스테반 퀴로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38, 텍사스)는 4경기 만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첫 타석 2루수 땅볼에 이어 삼진을 잇따라 당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00에서 .077로 떨어졌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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