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이근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스포츠닥터스는 6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인 이근호 선수가 축구인을 대표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의약품 후원으로 1억 1000만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의약품, 손 세정제, 마스크 등 의료지원에 필요한 필수물품을 후원하는데 전액 쓰일 예정이다.
최근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개막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근호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
이근호는 “국내 축구팬들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다.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 경기장에서 만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근호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지난 2014년 5월 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단체와 연을 맺었다. 당시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과 후원금 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평소에도 유소년축구, 장애어린이, 어린이재활병원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며 기부금을 쾌척해 ‘기부왕’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근호에 앞서 프로골퍼 김효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축구선수 이승우,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 방송인 현영 등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차례로 스포츠닥터스의 릴레이 기부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닥터스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대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등 5000여 종합병원이 소속된 대한병원협회와 4만 개원의 및 15만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한개원의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등 전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활동 중이며, 현재 추가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닥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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