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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날두가 세리에A 연속골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유벤투스가 인터밀란을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유벤투스는 9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2-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득점포가 침묵해 세리에A 12경기 연속골 달성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인터밀란전에서 두차례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벽에 막혔다.
유벤투스는 인터밀란전 승리로 20승3무3패(승점 63점)를 기록해 라치오(승점 62점)를 밀어내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3위 인터밀란은 16승6무3패(승점 54점)를 기록해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탈리아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한차례 연기됐던 이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유벤투스는 이과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호날두와 코스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투이디, 벤탄쿠르, 램지는 중원을 구성했고 산드로, 데 리트, 보누치, 콰드라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스체스니가 지켰다.
인터밀란은 마르티네즈와 루카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렐라, 브로조비치, 베시노가 허리진을 구성했다. 영과 칸드레바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바스토니, 데 브리, 슈크리니아르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한다노비치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유벤투스는 후반 10분 램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투이디가 낮게 올린 크로스가 호날두의 발에 맞고 옆으로 흘렀고 이것을 램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13분 코스타를 빼고 디발라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디발라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램지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디발라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호날두는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두차례 슈팅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유벤투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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