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텍사스는 7점차 열세를 극복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2연승, 시범경기 성적 11승 6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8승 1무 7패가 됐다.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나서지 않은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일만의 안타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77에서 .125(16타수 2안타)로 올라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무사 2,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을 추가했다. 시범경기 2번째 타점.
경기 초반은 다저스 흐름이었다. 1회 윌 스미스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2회 코디 토마스의 투런포로 4-0을 만들었다. 이어 4회 A.J. 폴락, 키케 에르난데스, 코리 시거의 3연속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
텍사스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말 토드 프레이저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린 텍사스는 5회 추신수의 땅볼과 닉 솔락의 3점 홈런으로 대거 4득점했다. 이어 5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2타점 2루타로 8-7, 역전을 이뤄냈다.
텍사스는 7회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2사 후 터진 카이너-팔레파의 적시타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카이너-팔레파는 결승타 등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등 맹타를 휘둘렀다. 솔락은 홈런포 한 방으로 3타점을 올렸다.
선발 조던 라일스는 3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에 그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1.37까지 치솟았다.
다저스 선발 유리아스는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시거와 에르난데스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