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페르난데스가 스프링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두산 선수단은 호주 질롱에 이어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몇 해 동안 이어지던 두산의 외인 타자 악몽을 완벽히 씻었다.
장타력에서는 2% 아쉬움을 남겼지만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율 .344 197안타 15홈런 88타점 87득점. 이러한 활약 속 올시즌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음은 두산이 전한 페르난데스와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 총평
"매우 생산적이었다. 호주, 일본에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했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가 몸을 잘 만들었다. 몇 차례 진행된 연습 경기도 잘 치르고 돌아간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캠프를 치렀는지
"긴 시즌, 풀타임을 뛰기 위해 신체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타석에서 보완하고 수정할 것들을 신경 썼다"
-두산의 분위기 메이커다
"일부러 파이팅을 내고 있다. 즐겁게 지내려고 한다. 이번 캠프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베테랑 선수들은 알아서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다르다. 그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냈다.
두산은 가족같은 분위기를 갖고 있다. 모두가 원 팀으로 열심히 한다면 매 경기 승리를 할 수 있다. 그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파이팅을 냈다"
-지난해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어떤 시즌을 만들고 싶은가
"작년과 같거나 잘하는 게 목표다. 선수라면 언제나 더 높은 목표를 성정해야 한다. 건강히 매일 야구장에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국 상황이 좋지 않은데 하나로 뭉친다면 사태가 해결될 것이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 운동장에서 웃으며 만나길 기도하겠다. 팬들께 늘 승리로 보답하겠다"
[두산 페르난데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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